대만 여행 화련 태로각협곡 관광은 아직 불가능?

여름휴가철 성수기 시작!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중에서도 대만은 짧은 비행 거리와

비교적 저렴한 물가,

천혜의 자연환경과

오랜 역사의 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갖춘 곳으로써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7,8월 여름휴가철 성수기의 시작과 함께 

각 여행사에서도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지만

하지만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바로 대만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화련 관광이 들어간 곳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태로각국가공원 홈페이지

화련 관광이 사라졌다!

 

그 이유는 바로 지난 4월

우리나라 매스컴에서도 연일 보도가 되었던

대만 화련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입니다.

2024년 4월 3일 오전 08:58

대만 화롄현 남남동쪽 23km 해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하였는데요,

 

지진의 영향으로 타이베이 MRT 철도가

일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하는 등 

대만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그중 역시 피해가 컸던 곳은

지진의 발생 지역인 화련이었습니다.

 

Suhua 고속도로 일부에 낙석과 산사태

등이 발생하였고 터널이 파손되기도 하였으며,

화련의 5층짜리 건물이 기울어지면서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였죠.

하지만 지진에 대한 대비가 

워낙 잘 되어있었던 탓인지 

지진의 규모에 비해 보고된 피해는 적었고

대중교통이나 대부분의 일상은

금세 정상화가 될 수 있었습니다.

 

단, 대만의 인기 관광지 중 하나인

화련 태로각협곡만 제외하고요....

 

이미지 출처: 태로각국가공원 홈페이지

 

대만의 국가공원 중 하나인

태로각 국립공원은 대만 동부 화롄현과 타이중시

그리고 중부의 난터우현에 속해있으며

도로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국립공원 내의 대리석 협곡은 옥빛을 띠는 계곡물과

거대한 산골짜기가 장관을 이루며

대만의 필수 관광지로 자리 잡았지만

지진 당시 산사태와 낙석 등이 발생하며

사망, 고립 등의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태로각국가공원 홈페이지

 

이후 계속되는 여진과 낙석 등으로

피해 복구는 지연되었고

최근 복구 상황에 대한

태로각 국립공원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 

발표되었습니다.

 

피해가 적고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일부 지역에 한해

올해 말까지 단계적 개통이 예상된다는

내용인데요,

하지만 이 또한 예상에 불과할 뿐.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인 대만의 특성상

태풍이나 여러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개통 시점은 

추후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미지 출처: 태로각국가공원 홈페이지

화련 관광은 당분간 불가능!

 

당분간 (길게는 몇 년간) 대만을 방문하신다면

아쉽지만 태로각협곡 관광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복구에 대한 예산도 천문학적이고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그 사이 지진, 태풍 등의 또 다른 자연재해가

얼마든지 변수로 작용될 수 있기에

그 시점을 현재로서는 정확히

확정 지을 수 없고

아직 공식적인 일정 발표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화련 관광은

당분간 불가능!

 

 

 

대만을 방문 예정이시라면

화련이 아닌 다른 매력을 찾아

일정을 채워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